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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루 걷고 "복합마루"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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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26 14:25 조회9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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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과 보드를 결합해 안정성을 높인 복합 마루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하자보수의 주요 메뉴인 마루 찍힘, 긁힘, 변형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원자재 수급도 안정적이라는 장점입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마루생산기업이 복합 마루를 개발, 생산하며 차세대 주자로 내세웠다고 하며 동화기업, 스타코리아,한솔마루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 마루제조사도 복합 마루 출시를 기획 중 입니다.

이들 기업이 복합 마루를 선보인 것은 강마루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며 현재 신축 아파트 현장에 주로 시공되는 강마루는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히는데, 기존의 강화마루 대비 수축과 팽창이 덜하고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긁힘, 찍힘에는 약해 하자 보수 요청이 빈번했습니다. 아울러 강마루 소재인 합판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데, 현지 상황에 따라 원자재 수급 변동이 커 공급 대란 또는 가격 인상 등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3년 전에는 강마루를 제 때 공급하지 못해 건설현장이 마비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복합 마루가 해법으로 등장했습니다.

복합 마루는 이름처럼 마루 소재로 합판과 보드를 함께 사용하며 합판만 사용하는 기존 강마루와 달리 합판과 고밀도 섬유판(HDFㆍHigh Density Fiberboard)를 샌드위치처럼 접착한 마루판 위에 필름을 붙여 만들어집니다. 3.5㎜ 두께 합판과 HDF를 접착하기 때문에 두께는 기존 강마루(7㎜)와 같지만 HDF표면 밀도가 높아 찍힘에 대한 내구성이 탁월합니다.

또한, 고내수성 HDF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분에 의한 변형도 생기지 않아 물 걸레를 사용하는 한국 생활양식에도 안성맞춤이며 시공 방법이 기존 강마루와 같아 자재를 변경하면서 건설현장에서 혼선이 생길 일도 없다고 합니다.

강마루의 소재인 두께 7㎜ 합판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반면, 3.5㎜ 합판과 방수보드는 국내 제조사에서 생산가능하여 원재료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합니다. 건설사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우려 없이 안정적인 가격에 계약, 공급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복합 마루 생산업체의 공장 실사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모델하우스에 반영됐습니다.

건설사들이 복합 마루를 찾기 시작하면서 강마루는 설 자리를 잃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루업계에서는 2018년 650만평 규모였던 강마루가 작년 550만평으로 줄었고, 올해는 350만평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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