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과 보드를 결합해 안정성을 높인 복합 마루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하자보수의 주요 메뉴인 마루 찍힘, 긁힘, 변형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원자재 수급도 안정적이라는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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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마루생산기업이 복합 마루를 개발, 생산하며 차세대 주자로 내세웠다고 하며 동화기업, 스타코리아,한솔마루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외 마루제조사도 복합 마루 출시를 기획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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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이 복합 마루를 선보인 것은 강마루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며 현재 신축 아파트 현장에 주로 시공되는 강마루는 합판 위에 나무 무늬 필름을 입히는데, 기존의 강화마루 대비 수축과 팽창이 덜하고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긁힘, 찍힘에는 약해 하자 보수 요청이 빈번했습니다. 아울러 강마루 소재인 합판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데, 현지 상황에 따라 원자재 수급 변동이 커 공급 대란 또는 가격 인상 등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3년 전에는 강마루를 제 때 공급하지 못해 건설현장이 마비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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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복합 마루가 해법으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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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마루는 이름처럼 마루 소재로 합판과 보드를 함께 사용하며 합판만 사용하는 기존 강마루와 달리 합판과 고밀도 섬유판(HDFㆍHigh Density Fiberboard)를 샌드위치처럼 접착한 마루판 위에 필름을 붙여 만들어집니다. 3.5㎜ 두께 합판과 HDF를 접착하기 때문에 두께는 기존 강마루(7㎜)와 같지만 HDF표면 밀도가 높아 찍힘에 대한 내구성이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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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내수성 HDF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분에 의한 변형도 생기지 않아 물 걸레를 사용하는 한국 생활양식에도 안성맞춤이며 시공 방법이 기존 강마루와 같아 자재를 변경하면서 건설현장에서 혼선이 생길 일도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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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루의 소재인 두께 7㎜ 합판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반면, 3.5㎜ 합판과 방수보드는 국내 제조사에서 생산가능하여 원재료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합니다. 건설사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우려 없이 안정적인 가격에 계약, 공급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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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점 때문에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복합 마루 생산업체의 공장 실사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모델하우스에 반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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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복합 마루를 찾기 시작하면서 강마루는 설 자리를 잃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마루업계에서는 2018년 650만평 규모였던 강마루가 작년 550만평으로 줄었고, 올해는 350만평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